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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실한 염불인이 되라

blue jade 2018. 12. 19. 11:43

                                   진실한 염불인이 되라!


  평범한 사람이 되어야만 진실한 염불인이 될 수 있다. 진실이란 바로 우리가 어떤 신분이면 어떤 신분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나에게 번뇌가 있으면 번뇌가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이 청정하면 청정한 상태를 나타내고, 복이 있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복이 없는 사람은 간단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진실한 생활방식으로 살아야 하므로, 거짓과 꾸밈이 필요 없이 매우 간단하고 소박해야 한다. 불법을 배우는 사람이 진실하게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이 밖에서 거짓되고 현실적이지 못한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선도대사께서 “자신은 현재 죄악생사범부임을 결정코 깊이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우리더러 일종의 진실한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더러 범부가 되기 위해서 내가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어야 하고, 내가 죄를 지어야만 비로소 자신이 죄악생사범부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진실한 상태로 돌아와서 자신에게 탐진치가 있고 번뇌가 있고 업장이 있으면, 진실한 상태로 돌아가서 탐진치가 있는 마음으로 범부의 신분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는 것이다.


  진실로 내가 범부의 신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지, 자신을 무슨 대수행자 내지는 보살의 모습으로 위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선도대사께서 하신 말씀 중에 우리 대부분 사람들의 수행은 ‘거짓된 행이고 독이 섞인 선이며, 겉으로는 현명하고 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으로는 거짓된 마음을 품고 있다’는 말씀이 있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 볼 땐 매우 선량하고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은 매우 위선적이어서, 이것이 바로 진실하지 않은 것이다.


  다들 불법을 배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았겠지만, 어떤 사람은 평소에 수행을 아주 잘 하고 염불도 잘 했지만 결국 왕생할 때, 임종에 이르러 염불을 하지 않고 사람들이 염불하는 것을 듣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 것조차 반감을 가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을 것이다.


  봐라, 평생 극락왕생하려던 사람이 뜻밖에 임종할 때 부처님 명호만 들어도 반감을 가진다면, 이것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이것은 업장이 현전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업장이 현전한 게 아니라 그가 평소에 수행에 대한 지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왕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평소에 왕생하겠다는 생각이 모두 거짓이고 진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왕생하려는 사람에게 임종이 온다는 것은 응당 기뻐해야 할 일인데, 어떻게 부처님의 명호에 반감을 가질 수 있겠는가? 평생을 염불하고도 임종할 때 부처님의 명호를 듣기 싫어한다는 것은 평소의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고 평소에 불법에 대한 요구와 이해가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한다.


  정토법문을 배우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반문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정말로 왕생을 원하는 사람인가? 내가 염불하는 것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나 자신이 염불해서 생사를 끝내려는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조석기도를 하는데 일종의 의무와 같이 여기면서 한다.


  수많은 거사님들로부터 “아이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독경을 하고 두 시간 염불을 하였습니다. 아미타불, 끝내 당신에게 경을 다 읽어드렸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는 마치 우리가 독경하는 것이 부처님께 읽어드리는 것이고, 내가 매일 기도하는데 부처님께서 들어줘야 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내가 부처님께 두 시간을 독경하고 염불하였으니 부처님을 위해 경을 다 읽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마치 우리가 일을 하고 수행하는 것이 모두 부처님의 위해 하는 것과 같은데 이것이 바로 거짓된 것으로,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불자가 되어 염불하는 것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다. 나는 생사윤회하는 범부로서 내가 금생에 서방정토에 왕생하려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진실한 염불인이 되어 착실하게 염불하며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한다. 세간의 모든 것은 거짓이고, 염불만이 가장 진실하다.


  우리 염불하는 사람들은 세간의 일들에 대해 담담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세간의 명예와 이익이 매우 진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목숨이 끊어질 때 한 물건도 가져갈 수 없다. 세간의 모든 것들은 태어나면서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죽어서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우리 개인의 인과대로 말한다면, 만약 불력에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직 업력만 우리를 따라 갈 뿐이다.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없고, 오직 업력만 이 몸을 따라 간다” 그러나 염불하는 사람의 결말은 다르다.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없고, 오직 부처님만 따라 가듯이” 우리는 아미타불의 원력을 따라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다.


  정토법문을 배우는 사람이 이 이치를 안다면 우리는 진실한 염불인이 되어 세간의 허상에 대해 담담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선량하고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애쓴다고 위장할 필요가 없다. 범부중생인 당신이 어떠한 모습이면 당신은 자신의 모습대로 염불하면 된다.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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