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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염라왕의 세 사자인 늙음과 병듦과 죽음...

blue jade 2018. 12. 12. 19:44

사성제와 팔정도(불교교리총서 2) 


  어느 날 밤,  부처님께서는 기원장사에서 비구들을 모아놓고 염라와의 사자 使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악한 일을 많이 한 남자가  죽어  지옥에  떨어지자,   옥졸이  잽싸게  포박하여 염라왕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 대왕이시여,  이 사내는  세상에 있을 때에  부모님께  불효하고,  나쁜 짓.나쁜 말을 많이 하였으며,  스승과

어른들을  공경하지 않은 죄로   지옥에 떨어졌나이다.   어떠한  벌을 주어야 할지 판결하여 주옵소서."


염마왕은   그 사나에게   질문부터 했습니다.

"나는  모든 인간이  살아있을 때 세 차례씩은  꼭 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너는 내가 보낸 첫번째  사자를

보았는가?"

" 대왕이시여,  보지 못하였습니다."

"무어라??  정녕  너는 깊은 주름에 허리가  굽고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는 노인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냐?"

"대왕이시여,   그와 같은 노인은  매우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서도 너는,  '나 또한 저렇게  늙을  것이니, 더 늙기  전에 몸과 말과 마음으로  부지런히

착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냐?"

"그 노인이 대왕님의 사자인 줄을  미처  알지 못한 지라,  거리낌없이  멋대로 살았습니다.  알았더라면 어찌

감히 방일 放逸하게   살았겠습니까?"


"그렇다면 두 번째   사자는 보았는가?"

"대왕이시여, 본 일이 없습니다."

"어찌 너는 병으로 인해 홀로 눕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  대소변도 직접  보지 못하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고  하느냐?"

"그와  같은 사람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서도 너는,  '나라고 하여 병이 피해가지는 않으리라. 건강할 때  말과 마음을 잘 단속하여

깨끗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냐?"

"대왕이시여,   저는 그 병의 사자를 미처 알아보지 못하여 방일하게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세 번째  사자는 보았느냐?"

"보지  못하였나이다."

"죽어 가는 사람,  죽은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니!"

"아,  죽어 가는  사람과 죽은 시체는  많이 보았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네가 나에게 올 날이  가까워졌음을   통고하였거늘,  어찌 그다지도  죄만

짓고  살았다는 것이냐?"

"잘못했습니다.  대왕이시여,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몸과 말과  마음을   모두 기울여 좋은 일을

하겠습니다."


"이미 늦었도다.  너의 주위에서 수시로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보여 깨우쳐주었거늘,  방일한  마음으로

거리낌없이 멋대로 살았으니 그 죄보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죄를  누가 지었더냐? 너의 부모나 형제.자매.친척.친구가

지은 것이 아니다.  네 스스로  한 일이니, 너만이 그 과보를 받는 것이다.  여봐라 !!!  저 사내를 화탕지옥으로

던져버려라."


  부처님께서는 이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다음  결론을 맺어주셨습니다.

"염라왕의 세 사자인 늙음과 병듦과   죽음은 언제나 우리들 주위에 있다.  이 사자들을 보면서

방일을 여의고 깨달음을 구하는 이는 "다행한 사람'이지만, 이 사자들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이는

긴긴 세월동안   고통과 후회 속에 빠져  지내야하니 어찌   슬프지 않겠느갸?"

-증일아함경-



<사성제와 팔정도 > 김현준 지음.효림출판사.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베가번스(선흥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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