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어떻게 염불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
대답: 많은 불자님들이 자신에게 지혜가 있기를 바라는데, 어떻게 염불해야만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미타불을 무량광불이라고 부르는데, 광명이 곧 지혜이고, 무량광이 곧 무량한 지혜이기 때문에 아미타불을 지혜광불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염불을 하면 불력의 가피 하에 저절로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염불해야 할까요? 간단히 말해서 일향전념을 하면 저절로 부처님의 지혜와 통하게 됩니다. 만일 우리 범부의 마음 씀씀이로 말한다면, 대략 세 가지 방면이 있습니다.
첫째, 감은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감은심을 갖고 염불해야 합니다. 무슨 은혜에 감사해야 할까요? 아미타불의 구제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같은 범부중생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아미타불의 대비구제의 은혜에 의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감은하는 마음으로 염불해야 합니다. 감은심이 있는 사람만이 공경심이 있게 되고 환희심이 있게 되며, 부처님께 지심으로 귀명하게 됩니다. 이래야만 당신의 마음이 완전히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 염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감은심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감은심이 있으려면 반드시 부처님의 자비심을 알아야 하고, 부처님의 원력을 알아야 하며, 부처님께서 우리 시방중생을 구제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감은심이 생겨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둘째, 환희심이 있어야 한다
감은심이 있은 다음은 환희심을 갖고 염불해야 합니다. 『무량수경』에서 말씀하시길,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뛸 듯이 기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기쁨은 스스로 만들어낸 기쁨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번뇌가 치성하게 일어나면서도 기뻐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떠한 근기든 간에, 얼마나 많은 죄업을 갖고 있든 간에 이 명호는 나를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나로 하여금 생사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고 불도를 이루도록 해주는 이런 큰 이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연히 환희심을 내어 뛸 듯이 기뻐하며 염불하는 것입니다.
범부중생에게는 모두 두려움이 있고 걱정이 있기 때문에 『무량수경』에서는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크게 편안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미타불께서 우리에게 안심을 주시고 기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혜를 원한다면, 환희심으로 염불하면 부처님의 지혜와 통하게 됩니다. 불자들은 모두 번뇌가 적어지기를 바라는데, 환희심이 있으면 번뇌도 적어지게 되고, 환희심으로 염불하면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지혜와 통하게 되고 부처님의 지혜광명에 계합해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공경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감은심과 환희심이 있으면 자연히 공경심으로 염불할 것입니다. 공경이 바로 귀명입니다. 일심으로 아미타불께 귀명하여 마음속에 오로지 아미타불만 있으며 평생 부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부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아미타불을 뵙게 되면 저저로 공경심이 생겨날 것이고, 평소에 칭념할 때도 항상 공경하는 마음이 있게 됩니다. 이런 공경심은 내면으로부터 나온 것으로서 불상을 볼 때만 한 번 공경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시시각각 신구의 삼업을 통해 나타나는 일종의 공경심입니다. 그다음에 일심으로 귀명하여 이 명호를 부르면서 모든 일은 전부 다 아미타불의 안배에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공경심을 갖고 염불하면 자연히 삿된 생각이 적어지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마음이 적어지며 번뇌가 적어지고 지혜는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지혜롭게 세간의 일들을 처리하고 지혜롭게 세상을 바라보길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범부의 지혜가 열리기 전에는 모두 범부의 분별심으로써, 범부의 집착하는 관념으로 세간을 인식하게 됩니다. 만일 감은심·환희심·공경심으로 이 명호를 부른다면, 우리의 마음은 쉽게 부처님의 마음과 상응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마음과 상응하면 부처님의 광명의 가피가 있을 것이고, 무량한 광명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속에 본래 갖춰져 있는 지혜를 이끌어내게 될 것입니다.
일체중생에게는 불성이 있기에 우리의 내면에도 부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탐진치 번뇌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내재적인 지혜가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감은심·환희심·공경심을 갖고 염불한다면, 우리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지혜가 불력에 의해 드러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쉽게 지혜가 열릴 수 있습니다.
물론, 염불 외에도 적당히 책도 좀 보면서 불법의 이론을 이해해야 하고, 이론을 통해 약간의 반야지혜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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